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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보관 및 활용법

읽는 시간 약 6분

추석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 풍성해졌지만 남은 음식 처리로 고민이 되곤 합니다. 갈비, 잡채, 전, 나물 등 명절 음식부터 송편과 과일까지 남은 음식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은 음식을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음식의 종류와 양에 따라 적절하게 소분하여 밀폐해야 하고, 오래 보관할 음식은 냉동해야 하는 일들이 쉽지 않습니다.

음식물을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 할 때 식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하고, 식품을 밀폐해 보관하되 냉장고를 지나치게 채우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적당한 양으로 소분하여 보관하고, 먼저 먹을 음식부터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추석 음식 보관법

1. 추석 명절 남은 음식 정리하기

추석 명절이 지난 후 남은 음식은 식탁 위에 오래 두지 않고 냉장고에 오래도록 보관할 음식과 바로 먹을 음식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기, 생선, 잡채, 전처럼 상하기 쉬운 음식은 상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은 냉장·냉동 보관하도록 하고, 뜨거운 음식은 냉장고에 한꺼번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므로 적절하게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추석 명절 음식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하기

추석 명절처럼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분입니다.

큰 용기에 음식을 가득 담아두면 먹을 때마다 전체 용기를 꺼내야 하고, 남은 음식이 반복해서 외부에 노출이 됩니다.

따라서 한 번 먹을 양을 기준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은 1~2회 먹을 양으로 나누고, 잡채나 나물도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소분하면 관리하기도 편리하며,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소분한 용기에는 음식 이름과 보관 날짜를 표시해 두면 냉장고 속 음식을 오래 방치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도 쉽습니다.

3. 음식 종류별로 냉장·냉동 보관하기

명절 음식은 재료와 수분 함량에 따라 보관 기한과 방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각 음식의 특성에 맞춘 보관법을 적용해야 맛과 영양, 위생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 송편 및 떡류
    송편과 같은 전분질 식품은 상온에 두면 굳어버리고 냉장실에 넣으면 수분이 빠져나가 딱딱해집니다. 따라서 당일 먹을 양을 제외하고는 즉시 1회 분량씩 소분한 후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원형과 식감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전 및 부침개류
    전은 명절에 가장 많이 남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2~3일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양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그 이상 장기 보관해야 하는 양은 겹치지 않게 펴서 한 번 먹을 만큼 나누어 냉동 보관합니다. 비닐 지퍼백이나 밀폐용기를 활용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재섭취 시에는 별도의 해동 없이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충분히 가열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명절 나물류
    수분 함량이 높은 나물류는 상하기 가장 쉬운 음식입니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등 여러 종류의 나물을 한데 섞어 보관하면 수분이 엉켜 부패가 빨라지므로, 반드시 종류별로 독립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나물은 냉동 시 식감이 크게 손상되므로 가급적 냉장 상태에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으며, 맛이나 냄새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잡채
    당면과 야채, 고기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잡채는 쉽게 불고 상하기 쉽습니다. 먹을 만큼만 소분해 냉장 밀폐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어야 할 양이라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잡채가 많이 남았을 때는 볶음밥이나 잡채밥, 튀김 등 새로운 요리의 재료로 빠르게 재활용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 육류 요리(갈비, 불고기)
    양념된 육류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반찬과 분리해 보관합니다. 며칠 내로 먹을 분량은 냉장, 장기 보관용은 한 끼 단위로 소분하여 -18℃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해동된 육류는 세균 재활성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로 다시 재냉동해서는 안 됩니다.

4. 냉장고에 음식 많이 채우지 않기

추석이 지나면 냉장고가 음식으로 가득 차기 쉽습니다.

하지만 냉장고를 지나치게 채우면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합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냉장·냉동고를 너무 가득 채우지 않고 약 70% 정도의 용량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음식이 많다면 종류별로 정리하고, 오래 보관할 음식은 냉동실로 옮겨 냉장고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먼저 먹을 음식을 앞쪽으로 배치하기

남은 명절 음식이 많을 때는 선입선출 방식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먼저 만든 음식이나 먼저 먹어야 하는 음식을 냉장고 앞쪽에 배치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음식은 뒤쪽에 배치합니다.

용기에 날짜를 적어두면 어떤 음식부터 먹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한쪽에 ‘먼저 먹기’ 공간을 만들어 두면 가족 모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냉장고 온도 확인하기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모든 음식이 안전하게 오래 보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의 종류와 제품 표시사항에 따라 적절한 보관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 관련 자료에서는 냉장·냉동식품의 보관 온도를 지키는 것을 중요한 관리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냉동식품은 일반적으로 -18℃ 이하를 기준으로 관리하고, 냉장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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